기억하고 싶어

[명대사] 드라마 "눈이 부시게"

아, 이런 2020. 11. 9. 23:12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콤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많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 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기억하고 싶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 시] 윤동주 “내일은 없다”  (0) 202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