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이 아닌데 일산 시장에 일찍 가게 되었다면.” 일산역에서 가까운 대로변이 있는 식당이다. 입구가 허름하고 가게 앞에 건널목도 있고 해서 주변이 정신없지만 가끔 지나가다 보면 줄을 서 있는 일이 있다. 나는 평일 오전 10시쯤 방문했다. 장날도 아니었기 때문에 기다림 없이 들어가 앉아 먹었다. 점심시간이거나 장날인 경우 줄을 서는 것이 대부분. 주문하고 5분 정도 기다리자 음식이 나왔다. 가격은 올라서 해장국 한 그릇이 9,000원이다. 이전에 방문해 본 적이 없어서 전 가격은 모르겠다. 뼈해장국치고 맑은 국물이어서 좋았다. 우거지 해장국에 뼈가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큰 뼈가 두 개 들어있었는데 살이 많이 붙어있고 실했다. 다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 배추김치는 젓갈이 들어간 맛이고 맛이 썩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