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를 통해 사랑을 배우다." 테오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필해주는 대필편지 작가이다. 그의 글에는 따뜻함과 사랑이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따뜻한 글을 쓰는 테오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이겨내지 못해 괴롭다. 그는 답장을 하지 않는다. 테오는 길을 걷다가, 전철안에서, 집에서 그에게 오는 메일을 확인하지만 답장은 하지 않는다. 행동에서 타인과 혹은 세상과 단절된 테오의 닫힌 마음이 느껴졌다. 맑은 날씨, 밝은 색채 그는 밝은 주황색 옷을 입고, 분홍 벽지의 사무실에 따뜻한 노란색 불빛 아래서 일한다. 맑은 날씨가, 그의 옷이, 사무실의 따뜻함이 역설적이게도 테오를 더 외롭게 보이게 한다. 사만다와의 관계 전환 OS와 처음 만나게 되었을 때 그 운영체제는 사랑을 몰랐고, 다른 기계들과 다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