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이 아니라고 나쁘다고 하지 마세요."
결정적인 순간에 진실을 얘기한다.
언젠가부터 솔직한 것만이 미덕인 것같이 느껴진다. 거짓 없다, 솔직하다 이런 단어들도 칭찬으로 느껴진다. 그렇지만 모두가 100% 솔직하다면 어떨까.
주인공이 어머니의 임종을 지켜보며 사후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해줄 때 그 사람이 거짓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나쁘다고 비난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여자가 말한다. 언젠가 나도 주름이 자글자글해지고 늙을 거라고. 그때 주인공의 대답이 나는 인상 깊었다.
No You Won't. Not to me.
나에게는 아닐 거라고.
어쩌면 거짓과 진실도 아주 작은 차이인 것 같다.
솔직한 사람이고 싶지만 진심을 전하는 거짓을 말할 수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진심을 갖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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