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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Dune 듄, 2021 “먼 미래의 전형적 신화” / Denis villeneuve 드니 빌뇌브

아, 이런 2021. 10. 27. 22:49

사진출처: 네이버 포토



“먼 미래의 가장 전형적 신화”

 

1. Classic

사전적 의미
1. [형용사] 일류의, 최고 수준의
2. [형용사] 전형적인, 대표적인
3. [명사] (책영화음악 등이) 고전, 명작
4. [명사] 전범, 모범
(네이버 사전 참고)

우리 안에는 가장 기본적이고 전형적인 신화가 있다. 귀족 가문에 특별한 능력을 지닌 선택받은 messiah, 부모님의 죽음과(여기서는 아버지의 죽음) 악하고 거대한 반대 세력, 그럼에도 메시아를 돕는 선하고 강한 소수. 이 이야기는 마음속 깊은곳에 있어서 건드려질때마다 마음이 움찔움찔한다. 하지만 너무 익숙해서 웬만한 서사에는 집중할 수가 없다. 이 영화는 시작부터 깊이 박혔다.

Dreams are messages from the deep.
(꿈은 심연의 메시지이다.)

 

 

2. Character

모든 인물의 캐릭터가 전형적이다. (심지어 인종적인 구분마저도 매우 전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느껴진다. 주인공을 동경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부분에서 나는 철저히 주인공의 편이 되었다.

 

3. Continuity

이 영화는 길고, 나는 긴 영화를 좋아한다. 긴 영화가 한번도 지루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벅참이 있다. 게다가 그 영화가 시리즈물 일 때에는 기쁨이 배가 된다. 게다가 드니 빌뇌브는 이전 영화 컨텍트(Arrival)때문인지 원형적인, 순환적인 이야기의 느낌을 준다. 시작과 끝이 연결되어 연속성을 같은 느낌. 시작함과 동시에 끝이 정해져있고 그 이야기가 끝없이 반복되고있는게 삶이 아닌지 생각하게하는 느낌. 이 모든 느낌이 좋다.

그래서 이 영화가 좋다. 다음이 기대된다.